마리아 클라레나 수녀

Clarena

마리아 클라레나 수녀 (Sister Maria Clarena)           ND 4803            ⇒ PDF Download
제르트루다 마리아 헬덴 (Gertruda Maria Heldens)

네덜란드, 테글렌 동정마리아 대리구

출 생 :             1931년 6월 3일                    네덜란드 헤를렌
서 원 :             1954년 8월 10일                  네덜란드 테글렌
사 망 :             2014년 9월 3일                    네덜란드 테글렌
장 례 :             2014년 9월 9일                    네덜란드 테글렌

모든 것을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께로!

마리아 클라레나 수녀는 3세 때 어머니를 여의었고, 아버지 홀로 어린 자녀 셋과 함께 남겨졌다. 얼마 후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두 명의 딸들이 더 생겼다. 마리아 클라레나 수녀는 자신이 자란 이 가정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수녀는 헤를렌 지역인 몰렌베르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초등학교와 가정학 학교에 다녔고 후에 교사가 되었다.

테글렌 노틀담 수녀회의 수련자가 된 것은 1952년 8월 이었다. 젊은 수녀로서 휀스브록과 암스텔벤에서 교편 생활을 하였는데 학생들에게 참다운 뒷받침이 되어 주었다. 그 이후에는 인도네시아에 가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곳에서 몇 년간 선교사로서 봉사하였으며 귀국 후에는 재봉 담당, 비서로서 사도직을 수행했고 수녀들을 병원에 동반해주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의 마지막 몇 년간은 수녀가 신체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이제는 명확한 사고를 할 수 없을 때도 있었고 많은 통증에 시달렸다. 수도 생활 중에 많은 이들에게 격려와 도움을 베풀어 주던 수녀의 활기찬 정신은 시들어갔다. 클라레나 수녀 자신과, 수녀와 가깝던 이들에게는 이러한 쇠퇴와 떠나 보냄의 과정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녀는 활달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긴 병고 후 마리아 클라레나 수녀는 9월 3일 수요일 저녁, 조용히 영원한 빛 속에 안겼다. 수녀는 성모님께 대한 강한 신심을 가지고 있었고 서원 때 받은 반지의 명문 “모든 것을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께로!”에 충실했다.

평화의 안식을 얻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