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랜달 Mary Randal 수녀

메리 랜달 수녀                       ND  4036                        PDF Download
테레사 아나 써프 Theresa Anna SUP

미국, 오하이오 샤든, 그리스도 왕 관구

출 생:              1925년 6월 18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서 원:              1945년 8월 16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사 망:              2017년 4월 6일                    오하이오 샤든 건강관리센터
장 례:              2017년 4월 11일                  오하이오 샤든 본원
매 장:              2017년 4월 11일                  오하이오 샤든 부활묘지

메리 랜달 수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했다. 수녀의 인생 이야기는 가족 생활과 공동체 생활, 그리고 문자그대로 온 지구를 돌았던 사도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녀는 스스로를 자유롭게 여행하며 여러 장소와 사람과 사건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던 순례자로 보았다. “미국 대륙에서 아시아로, 유럽으로, 아프리카로 향했을 때 나는 다음 장소에서 하느님을 찾기 위해, 머물던 장소를 신뢰와 맡김으로 떠나보냈다. 그리고 한 번도 실망하지 않았다.”

테레사 안나는 프랭크와 안나 캐더린(슈마허) 써프 사이에서 태어난 여덟 명의 자녀 중 하나였다. 자매 중 한 명이었던 안나는 어려서 사망했다. 다섯 명의 형제와 한 명의 자매와 함께 놀고 기도하고 나누고 돌보고 적응하고 매일같이 마주치는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1학년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테레사는 노틀담 수녀들에게서 교육받았다. 졸업반때 클리블랜드 노틀담 아카데미의 아스피랑이 되었고 1943년 2월 2일 청원자로서 입회했다. 그리고 착복하면서 성 라파엘을 주보로 메리 랜달 수녀라는 이름을 받았다.

메리 랜달 수녀는 교육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학업에 임하면서 각기 10개 학교에서 초등부 학생들을 가르쳤다. 1958년, 수녀는 인도에서의 삶을 “하느님의 신비로운 계획”의 일부로 간주했다. 강도 높은 활동과 선교적 삶에 대한 요구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하느님 인도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수녀는 영적 쇄신을 위한 기회와 자연의 아름다움과 관상을 강조하는 동방의 영성안에서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수녀는 초등학교 부장, 유기서원자 지도 수녀, 지원자 교사, 관구 비서, 피정 진행자로 사도직에 임했다. 언제나 하느님의 사업 때문에 분주하기를 원하던 수녀는 특히 가장 가난하고 가장 약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도직에 임하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곤 했다. “우리는 우리가 물려받은 것을 물려주었다….기도의 정신, 기쁨에 찬 단순함을 지닌 공동체적 마음, 우리가 책임을 맡았던 교육적, 의료적, 사회적 사도직에 대한 열정 등이 그렇다.”

1981년 메리 랜달 수녀는 총본원에서 비서 업무를 돕기 위해 로마로 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수녀는 도서실과 문서실에서 일을 도왔고 로마의 성지에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일에서 기쁨을 누렸다. 수녀는 8년간 교황청 북미 신학원의 도서실 직원이었고 빌라 마리아 레지나 게스트 하우스의 도서관리인으로 활약했다. 1991년, 뜻하지 않은 요청이 들어왔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교황청 대사관 일을 보조하러 나이지리아로 가라는 것이었다. 수녀는 행정 사무관으로 아프리카에서 1년을 보냈다. 그곳에서 사람들의 필요뿐만 아니라 가능한 수녀회 선교지로써 그 나라를 주시했다.

2004년 샤든으로 돌아왔을 때 메리 랜달 수녀는 공동체에서 도왔고 자신의 생애 이야기를 위한 자료를 연구했다. 수녀는 기쁜 영혼과 깊은 신앙과 신뢰라는 은사를 지닌 이였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성실성과 사도직에 대한 헌신은 삶의 핵심이었다. 아주 최근들어 얻은 백혈병 진단과 빠른 악화로 모든 사람이 놀랐지만, 스스로의 여정에서 마지막 순례의 단계를 준비하던 수녀 자신은 예외였다. 메리 랜달 수녀가 새로운 삶으로 받아들여지고 영원한 기쁨을 누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