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신티아 수녀

메리 신티아 Mary Synthia 수녀                  ND 6321                  PDF Download

안나 마튜 바라쿠칼라일 Anna Mathew VARAKUKALAYIL

인도, 카르나타카, 방갈로르 성모 방문 관구

출 생:           1948년 8월 4일                인도, 케랄라 페링굴람
서 원:           1972년 1월 6일                 인도, 비하르 파트나
사 망:           2021년 11월 24일            방갈로르, 관구 본원
매 장:           2021년 11월 25일            방갈로르 성 패트릭 묘지

안나 마튜는 마튜와 메리 바라쿠칼라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례는 1948년 8월 10일에 받았다. 여덟 명의 자녀 중 여섯 째였다. 1955년 4월 30일에 첫 영성체를 했는데 그 날을 생애의 가장 행복한 날로 묘사했다. 안나는 1957년 12월 22일에 견진 성사를 받았다.

본당 학교에서 초등 교육을 받았으며 초등학교를 마친 뒤부터 선교 수녀가 되기를 갈망했다. 고등 학교 교육을 마치고 선교사가 되고자하는 소망을 표현했지만 어머니는 이에 수긍하지 않았다. 안나는 케랄라에 있는 수녀원이면 어디든 입회해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 하느님의 개입은 안나가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얼굴에 피부 알러지의 형태로 나타났다. 우리의 모든 희망과 갈망을 채워주시는 좋으신 하느님은 얼마나 좋으신가! 의료적 치료를 받아야 했기에 그 해에는 수련소에 입소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 기다리는 동안, 노틀담 수녀들을 알게 되어 어머니의 동의도 없이 서둘러 수녀들을 만나러 갔다. 안나는 수녀들을 만난 지 10일만에 비하르의 파트나로 와서 1967년 6월 17일에 노틀담을 자신의 영원한 집으로 만들 준비를 갖추었다.

수련기 양성 후 메리 신티아 수녀는 여러 곳의 노틀담 학교에 파견되었다. 비하르의 무스구트리, 차티스가르, 뭉거의 분원 책임자 소임을 받기 전까지 수 년간 세심하고 능력있는 교사였다. 수녀는 마이소르의 테레시아 대학과 부바네스와르의 지역 교육 대학에서 공부하여 학위를 취득했다. 뭉거에 위치한 노틀담 아카데미 교장을 지내기도 했다. 3년간은 마이소르 양성소에서 지원자들을 가르쳤다.

임하는 모든 일에서 친절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말씨를 갖추며 인내롭고 꼼꼼했던 메리 신티아 수녀는관구 비서 책임을 맡기 위해 교육받을만한 이상적인 사람이었다. 인도에 막 도입된 복잡한 컴퓨터 시스템 작업을 끈기있게 배우면서 방갈로르에서 비서업무 교육을 받았다. 수녀는 파트나의 성모 승천 관구에서 12년간 관구 비서 소임에 임했고 3년을 새로 생긴 방갈로르의 성모 방문 관구에서 일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무엇이 최선의 계획이며 목적인지를 알고 계신다. 메리 신티아 수녀는 점차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지난 10년간 – 계속해서 모든 기능이 쇠퇴하는 가운데 – 수녀를 십자가의 그늘 밑에서 찾아내곤 했다. 수녀는 고통속에서도 너무나 참을성이 강했고 온유했으며 인내롭게 견뎌내었고, 우리는 수녀가 말없이 모든 아픔과 불편함을 견디는 동안 이를 성모 방문 관구의 축복이라고 보았다. 수녀를 돌보던 의사는 수녀를 두고 “살아있는 기적이자 천사”라 일컬었다. 우리 노틀담 수녀들은 수녀가 건강했던 시절에 이루었던 공헌과 몸이 불편했던 쇠퇴기에 현존과 기도로 해 준 기여를 감사의 마음으로 인정하고 있다. 사랑하는 메리 신티아 수녀님,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