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선교지, 모잠빅, 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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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빅 테테의 노틀담 선교지 진출은 하느님의 은총과 관련된 두 가지 소망을 실현시키려는데서 생겨났습니다.

한 편으로 테테의 디아만티노 구아포 안투네스(IMC) 주교가 그의 교구에서 사람들의 복음화를 도울 여성 수도자를 맞이하기를 꿈꾸었던 것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노틀담 수녀들이 다른 교구로 사명을 확장하기를 바랐는데 현지 젊은 여성들이 수녀회에 입회하면서 이 소망이 실현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21년 2월 11일, 레온디라 라자레티 수녀, 도밍가스 베나테 수녀, 아이다 느함펜자 수녀, 이렇게 세 명의 수녀들이 그곳 사람들, 특히 성 베드로 본당 신자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테테, 바이로 마테우스 산사옹 무템바에 도착했습니다. 쉬모이오 주교인 죠앙 카를로스 누네스 하토아, 닐세 아이트 수녀, 로리 스테펜 수녀가 수녀들을 새 선교지까지 동반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테테에 도착해서 쿠리아 교구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디아만티노 구아포 안투네스 주교와 성 베드로 본당 신부인 비탈 코날라 신부는 수녀들과 함께, 지역 가톨릭 공동체 사람들이 새 수도 공동체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던 바이로 마테우스 산사옹 무템바로 향했습니다.

바이로 마테우스 산사옹 무템바는 테테 지방에서 가장 가난한 곳으로 꼽힙니다. 인구가 몹시 밀집해 있으며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아동 노동과 연계하고 있고 빈곤을 야기하는 다른 많은 문제들이 있는 곳입니다. 모잠빅의 타지역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개는 이웃나라 말라위 출신들입니다.

수녀원이 마련되고 ‘은총의 성모님’ 공동체가 세워지자, 수녀들은 코로나 수칙을 지키며 곧 가정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자기 소개를 한 다음, 사람들과 기도를 하고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성 베드로 본당 수녀들에게서 어떤 것을 기대합니까?” 대다수의 응답은 이렇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우리 딸들에게 바느질하는 법, 자수, 요리를 가르쳐 주세요, 우리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주세요.” 수녀들은 이런 가족들의 기대에 조금씩 응답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두 그룹의 여자어린이들에게 자수를 가르칩니다. 동시에 마나 로사 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60명의 아이들이 등록을 했고 수녀들은 일단 보건 문제가 안정이 되는대로 정부가 대면 수업을 허가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섭리적으로, 개교에 필요한 모든 필요한 문서는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정 방문 시에는 수녀원이 언제나 필요에 대비해 개방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수녀들에게 연락해야 하거나 기도 지향을 청할 수 있도록 전화 번호를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 수녀들은 교구의 남녀 수도자들과 그곳 사람들에게 무척 환영받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관대한 기부라든지, “수녀님들이 지금껏 우리 집에 온 적이 없었어요!” 라는 사람들의 말을 통해 아주 구체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선교지와 관련된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이미 이 교구에서 노틀담 수녀회를 알고 있는 본당 사제들이 현지 여성 몇 명을 보내어 수녀회에 입회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 수녀들이 교구에 머문지 겨우 두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러 젊은 여성들이 수도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수녀들과 연락하고 있으며 수녀들도 그들의 가정을 방문했다는 점입니다.

이 교구에서 노틀담 수녀의 현존과 그들의 증거와 사도직은 우리 수녀회 회헌 3조의 말씀과 같이  “형제 자매들이 신앙 안에서 삶을 하느님께 향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모두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합니다.”

2021년 2월 11일 테테에 도착한 노틀담 수녀들

우에서 좌: 로리 스테판 수녀, 아이다 마누엘 루이스 느함펜자 수녀, 닐세 아이트 수녀, 죠앙 카를로스 하토아 누네스 주교, 세라피노 피라스, 디아만티노 구아포 안투네스 주교, IMC, 비탈 코날라 신부, 마리아 레온디라 파티마 라자레티 수녀, 도밍가스 바티스타 베나테 수녀

테테 공동체: 도밍가스 베나테 수녀, 레온디라 라자레티 수녀, 아이다 느함펜자 수녀

가정방문 : 레온디라 라자레티 수녀, 아이다 느함펜자 수녀, 도밍가스 베나테 수녀

 

 

 

 

 

 

 

 

 

 

 

 

 

 

 

 

 

 

 

 

 

 

 

 

 

 

가정방문을 가는 길
도밍가스 베나테 수녀 (푸른 셔츠를 입고 물속을 걷는 사람)
아이다 느함펜자 수녀 (마스크 착용한 사람)

자수를 배우기 위해 본당에서 온 여자어린이들
도밍가스 베나테 수녀 (맨 왼쪽)
아이다 느함펜자 수녀 (두 번째 그룹에서 녹색 셔츠 착용)

주님수난 성지주일에 수녀원에서 미사가 집전되었다. 미사는  녹화되어 교구 라디오 방송으로 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