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함께 불길이 되기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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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내 노틀담 수녀회는 2020년까지 네 개 관구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이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의장을 포함한 네 명의 그룹 즉, 샤든 관구의 메리 재닛 브라운 수녀, 캘리포니아의 메리 레지나 로빈즈 수녀, 톨레도 관구의 크리스틴 마리 푸스 수녀, 커빙턴 관구의 메리 에블린 라인키 수녀는 관구를 망라하여 수녀들이 보다 잘 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쇄신 체험을 고안했습니다. 샤든 관구의 메리 제니퍼 크라머 수녀는 이 과정을 진행하고 관구가 뒤섞인 그룹을 조직했습니다. 각 관구의 여러 수녀들이 연수를 받고 촉진자로서 봉사했습니다. 이 체험은 적절하게도 함께 불길이 되기 (Becoming Fire Together) 라 불렸습니다. 우리 수녀회에서는 사랑, 따뜻함, 힘, 새 생명을 상징하는 “불”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또 등장합니다.

우리는 한주간의 쇄신/피정을 위해 각 관구에서 수녀들을 불러들이는 것보다 나은 방식과 영적 토대를 함께 찾아보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관구 통합을 위한 과정에서 생기는 구조적 변화를 두고 수녀들은 우리가 정신적으로 이미 하나라는 것을 실감했는데, 이는 이 과도적 과정 중에 있는 이들 모두를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함께 불길이 되기 피정은 기도, 숙고, 이야기 나누기, “상대를 알아가기” 나눔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서로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수녀들이 노틀담 수녀로서의 삶과 사도직 이야기를 나누어 가는 동안에는 웃음, 연민, 놀라움, 서로에 대한 감사, 수녀회의 미래에 대한 또 하나의 커다란 희망의 정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피정은 2013-2014년에 걸쳐 21차례 진행되었는데 주로 오하이오의 톨레도와 샤든 관구 수녀들이 손님 맞이를 했습니다. 네 관구도, 다른 관구로 여행하기를 바라지 않던 수녀들을 위해 모두 각자의 관구집에서 피정을 제공했습니다. 미국 수녀의 약 66%가 함께 불길이 되기 피정에 참여했으며, 이는 공통의 공유된 영성 쇄신뿐만 아니라 관계 역시 풍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함께 불길이 되기는, 수녀들 간의 일치를 표현하는 것 외에도 노틀담 수녀들 사이에서 수도 생활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등불이며 새롭고 창조적인 에너지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피정은 또한 수녀들이 네 관구의 수녀들 간에 새로운 우정을 형성하고 풍요로운 소통을 키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 모두가 2015년 여름, 오하이오에서 있을 전국 모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들은 본래의 꿈과 계획보다도 많은 것을 이루고 있고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랑과 사명에 대한 불길을 지피고 있습니다.

메리 레지나 로빈즈 수녀, SND

캘리포니아 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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