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페칼롱간 관구 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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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7일은 두 수련수녀 마리아 엘프리다 수녀와 마리아 파울리나 수녀에게 복된 날이었습니다. 우리 본당에서 본당 신부인 셰코 스완디 신부가 집전하는 미사 중에 첫 서원을 발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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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칼롱간은 본원을 비롯한 이곳 저곳에 홍수를 유발한 비로 흠뻑 젖어있었지만 서원식은 본당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홍수의 영향 없이 무사히 이루어졌습니다. 셰코 신부는 강론 중에, 우리는 하느님의 계획을 예측할 수 없고 오직 그분의 섭리를 신뢰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하며, 우리 노틀담 수녀들은 분명 하느님의 섭리적인 돌보심을 체험하였을 것이며 그에 대해 감사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성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강론을 이어나갔는데, 수도자로서 우리 성소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을지 보장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우리가 죽는 순간에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가 지닌 성소에 대해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저녁은 가족, 친구들, 초대 손님들과 함께 즐거운 감사의 축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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