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뿌리내리기” 작업을 마친 독일 수녀들

201308_Coesfeld_German Renewal Group_w630       8월 19일 주일 저녁, 코스펠드 여왕이신 마리아 관구 소속 8명의 수녀들이 겔레베 하우스 루드게리라스에서 모여 세 번째 SND수녀회 영성 쇄신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총참사 마리아 율린디스 멜리스 수녀, 영성위원회 마리아 알무트 수녀, 메리 오버만 수녀가 촉진자들로서 그룹을 환영해주었습니다.

우리 영적 역사적 뿌리를 보다 깊이 알고자하는 그룹의 관심이 역력했습니다. 다양한 기도를 사용하고 특히 성경 나눔과 여러 가지 파워포인트를 숙고하고 묵상으로 이끄는 음악을 듣고 미술 작업을 통해 그룹 나눔과 자기표현을 하면서 참석자들은 하루 하루의 주제에 스며들었습니다. 독일 땅에서 나고 자란 수녀님들 모두 보다 연로한 수녀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토의하면서 풍요로움을 더했습니다. 워크샵과 피정의 마지막날은 좋으시고 섭리적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육화하기위해 그룹이 파견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쇄신 그룹에 영적 영향을 더해주었던 행사가 8월 24일 관구의 날에 있었습니다. 뮨스터의 펠릭스 겐 주교가 안넨탈 수녀원 유산전시관을 축성하였습니다. 이 중요한 행사는 그 전에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수녀들이 이미 숙고하고 토의했었던 것들을 다시 정립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뮨스터의 겐 주교 (요한 뮬러 주교)의 강론 중의 지지와 감사, 람베르트 성당의 열정적인 신부님의 참석 (테오도로 엘팅 신부), 나뮤르와 아메스포르트에서 온 우리 사촌 수녀들의 기쁨에 찬 현존으로 다져진 영적 유대가 함께 하여 역사적 현실을 되살려 주었습니다.  그 날 행사의 후반부에 총장 메리 크리스틴 수녀는 수녀들에게 앞서 간 것들의 정신으로 계속해서 오늘을 살아가라고 많은 격려를 보내주었습니다.

3주간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각 참석자들은 자신들 안에서 일어난 개인적 변화를 이야기하였습니다. 한 참석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쇄신 프로그램에 오기 전부터 우리 영성과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 수녀회를 전보다 훨씬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 정신을 더 깊이 살아가면서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