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사도직에서 은퇴로의 여정, 브라질 파소푼도

2017년 7월15일, 파소푼도에서는 성 십자가 관구의  많은 수녀님들이 루이즈 베티넬리 교수와 아고스티뇨가 공동 주관한 “활동 사도직에서 은퇴로의 여정”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이 워크숍은 삶의 여러 단계에서 노령화 과정 중에 있는 수녀들을 돕기 위한 관구의 “조화로운 삶을 살기”라는 큰 프로젝트의 일부였습니다.

은퇴나 사도직(일)을 그만두는 것은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한편 이러한 변화로,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하거나, 자신의 개인 삶이나 사회적 역할의 재정립이 요구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경험하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사도직)이란 개인의 정체성에서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다.  한 개인의 이름처럼 일은 사회적 인정을 부여한다. 현대 문화에서는 전문적인 역할은 자기 존중과 정체성과 자신의 유용성의 기본을 이루는 주축이다. 그러므로 일을 그만두며 결과적으로 이룩해 놓았던 사회적 연결성을 잃는 것은 개개인에게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자신이 쓸모 없는 존재라는 느낌, 고독감,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은퇴 그리고 그 이후는?”]

은퇴에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개인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지기 시작하기에, 휴식이나 그동안 잠재워 놓았던 여가 활동을 계발시켜 나갈 수 있다. [노령화 인구: 브라질의 현실, 1987]

은퇴란 또한 미지의 길로의 모험이기도 합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백지의 영역을 대해야 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