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개혁을 위한 커빙턴 수녀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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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형성된 커빙턴 JPIC그룹인 이미그레이션 액션이 9월 18일에 켄터키 뉴포트에서 이민 행진과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커빙턴 교구와 신시내티의 여러 다른 기구들은 성령 학교에서 기도 예식으로 시작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 그룹은 그곳에서 뉴포트의 평화의 종까지 이민자들의 인권과 이민법 개혁을 위한 염원을 노래하고 선포하며 행진했습니다. 평화의 종에 다다르자 과테말라 합창단이 군중에 활기를 넣었고 참석자들은 성령께 간청하며 노래하고 춤을 추었습니다.

불법체류자였다가 지금은 임시 비자를 지닌 젊은 여성은 영감어린 증언을 해 주었습니다. 6세에 미국으로 건너와 이 나라에서 19년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시 서류이지만 그 덕분에 공부를 계속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대학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더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위험을 감수할 만큼 자신을 사랑한 어머니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평화의 종이 길고 장엄하고 활기 있는 울림으로 울렸습니다. 사람들은 노래로 마무리하고 나서 해산했습니다.

노틀담 준회원이자 이미그레이션 액션 의장인 쟌 퍼거슨은 마리아 프랑신 스테이시 수녀, 메리 레이첼 네론 수녀,쟌 마리 호프만 수녀, 메리 로리타 워큰 수녀, 콜마리 레반 수녀, 메리 루스 러버스 수녀, 메리 팻 브루머 수녀, 쟌 마리 빌라로보스 수녀와 함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쟌은 행진을 마치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가족들이 어떻게 자녀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마련해 주고자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해 주었어요. 이 많은 이들이 갱단이 있는 곳에서 왔는데 그들과 어울리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둘 중의 하나예요.”

행진의 목적은 이민자들이 직면하는 이 문제와 현실에 대한 주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나 볼 수 있어요,” 퍼거슨은 말합니다. “원치 않는 이주민 그룹은 늘 있었어요. 현재에도 그렇다는 것을 우린 알아요.”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이들

우리 사회에서 원치 않는 사람들에 대한 개념이야말로 이미그레이션 액션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틀담 공동체가 고취했던 것입니다. 2016년 가을, 커빙턴 관구의 날에는 수녀들과 준회원들이 사회, 정의 문제에 관심을 둔 세 개의 위원회를 형성했습니다. 하나는 물에 대한 것이고, 하나는 인신 매매, 또 하나는 이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민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중요해요,”라고 퍼거슨이 이야기합니다. “미국 주교회의는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이들’이라는 제목의 사목 서한을 작성했는데, 그 안에서 이주민들을 대하는 우리의 방침을 생명에 대한 권리 문제와 동일시했습니다. “이들은 고국을 떠나지 않을 경우 죽음과 비참한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이방인들을 환영하며 스스로를 보살필 수 없는 이들을 도우라는 성경의 부름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