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줄랜 Mary Julaine 수녀

메리 줄랜 Mary Julaine 수녀                ND 4995                 PDF Download

메리 잴랜 미든도프 Mary Jalaine Middendorf

미국, 켄터키 커빙턴, 티없으신 성모성심 관구

출 생                             1940년 12월 26일                                켄터키 커빙턴
서 원                              1961년 8월 15일                                 켄터키 커빙턴
사 망                              2019년 1월 19일                                 켄터키 커빙턴
매 장                             2019년 2월 6일                                   켄터키 커빙턴

메리 쥴랜 (메리 잴랜) 미든도프 수녀는 열 명의 자녀 중 일곱째였다. 그들의 양육적이며 강한 신앙은 가정에 큰 사랑의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아이였던 잴랜은 2학년 때 수도 성소에 대한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 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며 그 소망을 계속해서 키워나갔다. 1958년에 노틀담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했다.

메리 쥴랜 수녀는 1965년에 빌라 마돈나 대학 (현재 토마스 모어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커빙턴 교구와 신시내티 대교구에 있는 학교에서 초등 교육으로 사도직을 시작했다. 1971년에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의 예수회 대학교에서 종교 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에는 29년간 여러 본당과 커빙턴 교구 종교 교육부에서 종교 교육 담당으로 일했다. 수녀는 교편 생활을 즐겼으며, 그 일을 어린이와 성인을 예수님과 보다 가까운 관계로 이끌어 가는 특권으로 여겼다. 켄터키 모헤드의 성 클레어 건강 관리 센터의 사목 사도직에도 관여하여 3년간 봉사했다.

50년간의 사도직 이후 은퇴한 다음에도 수녀는 노틀담 수녀들을 위한 공동체 봉사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수녀의 연민에 찬 마음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염려를 보여주었다. 그런 염려 때문에 수녀는 1년 내내 양식과 의복을 주고, 성탄절에는 선물을 나누어주기 위한 지역 센터에서 자원봉사했다. 축일과 생일이면 친구들은 수녀의 축하카드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 보통은 밝은 스티커로 멋을 낸 것이었다. 수녀는 시간에 관대했고 사람들이 청하지 않았는데도 자주 작은 친절함을 행했다. 장식하는 일도 몹시 좋아해서 특히 성탄과 부활에는 분원 식당에 활기있는 색채를 가져다 주곤 했다.

메리 쥴랜 수녀는 아주 애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포옹을 주고 받는 일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동물에 대한 애정도 컸다. 그래서 예전에 자신의 학생이었던 가까운 친구의 방문에 대해 즐거워하곤 했는데 개를 자주 데리고 왔기 때문이었다.

수녀가 특히 즐겼던 은퇴 활동은 지금은 작고한 메리 레이나 수녀가 수년 동안 이끌었던 주간 예술 활동이었다. 노화로 인한 시력감퇴에도 불구하고 수업이 끝난지 한참 후에도 계속해서 즐겨 그림을 그렸다. 수녀의 다채로운 작품은 자신의 침실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빈번한 작은 선물에서 볼 수 있었다.

오랫동안 천식을 앓았고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가기는 했지만 수녀의 죽음은 갑작스럽게 여겨졌다. 2019년 1월 19일, 메리 쥴랜 수녀는 말기 폐암 진단 후 불과 몇 주만에 사랑하는 수녀들과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매우 평화롭게 하느님께서 계신 고향으로 갔다. 수녀가 영원토록 하느님 사랑의 품에서 기쁨과 평화를 누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