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도로테야 수녀

마리아 도로테야 Maria Dorotéia 수녀             ND 4151            PDF Download
클레멘티나 그리슨 Clementina GRISON

브라질 파소 푼도, 거룩한 십자가 관구

출 생:         1924년 7월 11일          RS, 타페야라
서 원:         1944년 7월 4일            RS, 파소 푼도
사 망:         2018년 1월 16일          RS, 노 메 또꿰
매 장:         2018년 1월 17일          RS, 파소 푼도 본원 수녀원 묘지

마르코 복음 3장1-6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도전하시고 오그라든 손을 가진 자를 초대하신다.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위대한 표징을 일으키신다. 그분께서는 마리아 도로테야 수녀를 중심이신 당신께로,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셨다. 2018년 1월 16일, 오후 10시20분 경, 하느님께서는 나오메 또꿰에 있는 눈에 보이도록 우리 가운데를 거쳐가시며 93세 반이 된 마리아 도로테야 수녀를 불러 가셨다.

우리는 수녀의 모범과, 단순함, 기쁨, 예수님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아이들을 보살피며 하느님을 위해 살았던 특별한 고요함을 소중히 여긴다.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르 9, 36). 하느님께서 수녀가 행한 모든 선을 보상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를 빈다.

클레멘티나 그리슨은 1924년 7월 11일, 당시 타페야라에 속해있던 카루아에서 태어났다. 죠앙 바티스타 그리슨과 알비나 코스타 그리슨의 두 번째 아이였다. 클레멘티나의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도 생활에 대한 갈망도 커졌다. 그리하여 1941년 1월 17일,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했다. 초기 양성기를 마치고 나서 1944년 7월에 파소 푼도에서 첫 서원을 발했다.

수련기와 첫 선서 이후 마리아 도로테야 수녀는 브라질 남부의 여러 학교에서 늘 어린 아이들을, 특히 1학년과 2학년을 가르치며 사도직을 수행했다. 수녀는 아이들을 사랑했고 아이들도 수녀를 사랑했다. 나중에는 2010년 건강 관리센터인 베타니아의 집으로 이전될 때까지 공동체 봉사에 헌신했는데 특히 주방에서 일했다. 베타니아의 집에서는 기도 사도직 외에도 십자수나 다른 작은 일들에 열중했다.

오랜 세월의 수도 생활 안에서는 은경축, 금경축, 철경축, 은혜경축을 맞이할 기회도 누렸다. 2018년 7월이면 수녀의 수도 생활 74년을 마감하는 시간이 된다. 마리아 도로테야 수녀는 재치 있고 유머가 풍부하고 어느 상황에서든 누구에게나 좋은 말을 할 준비가 된 기쁨에 넘친 사람이었다. 수녀는 기도, 그 중에서도 수녀의 성모님 신심이 돋보였던 묵주기도 중에 모든 이를 기억했다.

마리아 도로테야 수녀는 생전에도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법이 없었는데 세상을 떠날 때도 그랬다. 주일이던 14일부터 수녀가 사망하던 16일 밤까지 단 몇 시간 동안만 몸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는 더 많은 사제 성소와 수도 성소에 대한 수녀의 전구를 믿는다.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