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노드의 발표

10월 22, 2019

프란치스코 교황님,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입니다!

저는 아마존 지역의 여성 수도자들에게 인스트루멘툼 라보리스 Instrumentum Laboris(노동의 도구) 라는 문헌 72, 73, 74번에 언급된 도심 지역의 도전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마존 지역에서 사도직을 행하는 다양한 수녀회의 모든 여성 수도자들과 목소리를 함께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상기 언급된 연합체의 회원들인 10명을 통해 시노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 총장 연합회에 주어진 기회에 대해 감사하고자 합니다.

또한 모든 여성들, 어머니들, 과부들, 복음의 참된 개척자들인 젊은이들, 특히 가장 소외된 영역에 있는 이들과도 함께 합니다. 이들은 모든 측면에서 생명을 옹호하는 용감하고 예언자적인 여인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에게 밖으로 향하는 교회가 되라고 도전하는 동시에 여성 수도자로서 기쁘고 자비로우며, 고통받는 형제 자매에 투신하면서 세례성사의 투신을 살아가라고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며 신앙과 희망을 가진 삶에 직면하도록 돕는 유머 감각을 키우라고 우리를 상기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도심의 도전에 관해서라면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참조한 문헌 노동의 도구의 조항들에는 이 도전들의 몇 가지를 제시하고 있고 일상에서 다른 많은 도전들도 직면하고 있습니다. 도심 사목 사도직은 모든 이에게 다가갈 것을 요구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른 방식으로 궁핍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저는 도회의 변두리에 살아가는 이들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도회지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누구인가?

아마존 지역에서는 원주민 형제 자매들, 고무액 채취인들, 강 주변 거주민들, 퀼롬보인들, 소농인들과 다른 많은 이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목록은 방대합니다. 도심 주변부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토지도 집도 없는 이주민이 됩니다. 이들은 권리도, 목소리도 없으며, 보이지도 않는 존재가 됩니다.

노틀담 수녀들로서 우리는 유나니마 인터내셔널이라는 비영리기구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이 비영리 기구는 아동과 여성(특히 가난한 아동과 여성), 이주민, 난민, 환경을 변호합니다. 뉴욕의 유엔에서 우리가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하는 일은 지구적으로 적용하는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대 안에서 보다 공정한 세상에 기여하는 제도적 변화를 일으키려 애씁니다.

이 비영리 기구는 80여개국에서 사도직을 행하는 22개의 수녀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엔에서의 연설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비영리 기구를 두고 “유엔의 양심”이라 일컬었습니다.

유나니마는 라틴어 UN와 ANIMA 로 이루어져 유엔에서 여성적 정신인, 숨결, 영혼을 뜻합니다.

우리가 행하는 많은 활동 중에서 제가 부각시키고 싶은 일이 하나 있습니다. 노숙자들을 돕고자하는 목적을 지닌 국제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은 앞서 이야기 했던 노숙자 형제 자매들뿐만 아니라 난민, 인신 매매 희생자들을 포함합니다. 국제 사업으로서 이는 아마존 지역 이외의 지역을 아우릅니다. 도회지 주변부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다가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여기서 주변부란 지리적인 의미뿐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의 주변부를 말합니다. 마태오 복음 25장 31절에서 46절까지가 우리의 영감이 되어 줍니다. “가장 작은 이들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내게 해 준 것이다.”

끝으로 초대이자 매우 구체적인 요청 한 가지가 있습니다.

찬미받으소서에 표현된 통합적 생태학을 위해 우리가 정신과 행위로 지구를 지키는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시노드가 정의, 평화 위원회와 인권 위원회를 강화하도록 촉구하는 것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마리아 라이문다 노나타 아귀아르 베체라 수녀

노틀담 수녀회

노틀담 수녀회의 JPIC국제 코디네이터. 로마의 국제 JPIC 회원. 비영리 기구로 미국 뉴욕 유엔과 연결된 유나니마 인터내셔널의 노틀담 수녀회 대표.

로리 이네스 로켄바흐 수녀가 포르투갈어에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