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파티마 수녀  

마리아 파티마 Maria Fátima 수녀                     ND 4177                    PDF Download

이라시다 말다너 Iracida MALDANER

브라질, RS, 파소 푼도, 거룩한 십자가 관구

출 생:                                          1928년 1월 8일       RS, 셀바흐
서 원:                                          1947년 2월 12일     RS, 파소 푼도
사 망:                                          2023년 3월 11일     RS, 파소 푼도
매 장:                                          2023년 3월 11일     RS, 파소 푼도, 산타 크루즈 묘지

브라질 노틀담 100주년에, 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또 다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수녀 – 마리아 파티마 수녀 – 를 불러가셨다. 우리는 주님께서 수녀를 두 팔로 맞이하여 영생으로 받아 들이셨음을 믿는다.

이라시다는 니콜라우 말다너와 카타리나 사이벨 말다너에게서 태어나 지금은 모두 사망한 11명의 자녀 중 여덟 째였다. 가정은 지극히 종교적이었으며 형제 한 명은 교구 신부가 되었고 자매 셋은 우리 수녀회에 입회하여 마리아 이레나 수녀, 마리아 힐다 수녀, 마리아 이르마 수녀가 되었다. 자신도 수도 성소를 느껴 자신을 앞서간 자매들의 발걸음을 따라서 파소 푼도 수련소에 들어왔으며 마리아 파티마라는 이름을 받았다.

교육학, 신학, 포루투갈 문학 학위를 취득한 마리아 파티마 수녀는 교육 분야에서 사도직을 시작하여 ND 학교에서 때로는 교사로서, 때로는 교장으로 일했다. 1970년부터는 대단한 책임감과 헌신으로 상 파울로의 콜레지오 노틀담 레냐 도 아포스톨로스 교장직에 역임했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는 브라질 주교 회의에서 후원하는 기본 교육 운동본부의 비서였다. 1989년에서 1998년 사이에는 상 파울로의 예수회 영성 센터에서 피정 지도를 하는 팀에 소속되어 남녀 수도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여러 차례의 피정을 지도 해 주었다. 이후 마리아 파티마 수녀는 이렇게 기록했다. “1989년부터는 공식적이며 대중적 교육 사도직으로부터, 다양한 그룹 사람들의 피정을 지도하고 신학생들과 피양성자들을 동반하면서 그들의 여정에서 좋으신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돕는 일로 전환하게 되었다.” 수녀의 지속적 기도는 시편 138편8절이었다. 아무도 가지지 않은 것을 줄 수는 없기에, “제 안에서 시작하신 일을 완성하여 주십시오, 주님.”

수녀는 문학과 독서, 글쓰기를 무척 좋아했다. 또한 성녀 쥴리 비야르의 삶과 업적과 영성에 대한 대단한 전파자였다. 수녀는 쥴리의 카리스마와 교육학을 더 잘 알리고 눈에 띄도록 하며, 이를 살고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결단력있게 해 냈다. 그 결과로 여러 저서를 출간했는데 그 중에는 2 바티칸 공의회에 비춘 쥴리 비야르의 교육학, 하느님 좋으심의 전달자 성녀 쥴리, 성모님의 옷자락에 감싸인 노틀담 수녀회가 있다.

2014년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마리아 파티마 수녀는 관구 연보를 간추리고 기도 그룹에 참여하는 일에 헌신했다. 마지막 2년간은 파소 푼도 대교구가 후원하는 세네갈 난민 문화 프로젝트에 합류했는데 수녀가 참으로 소중히 여기는 사도직이었다.

2022년 1월, 수도 생활 75주년 – 기쁨 경축 – 준비 피정과 경축 당일에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했었다. 그래서 카사 베타니아로 옮겨와 집중 진료를 받았다. 2023년 3월 9일, 출혈성 뇌졸중이 왔고, 이는 선하시며 부드러운 어머니 마리아 축일인 토요일 이른 아침에 수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좋으신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기록한다” – 브라질 노틀담 첫 10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의 내용이다. 강인하고 용감했던 마리아 파티마 수녀는 자신이 봉사했던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자국을 남기며 역사를 기록했다. 하느님께서 마리아 파티마 수녀의 관대함을 칭찬하시며 영복으로써 수녀를 보상하시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