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로스 수녀

메리 로스 Mary Ross 수녀                  ND 4555                      PDF Download

노마 진 버가드 Norma Jean BURGARD

미국, 샤든,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관구

출 생:           1930년 11월 11일         미시건 이리
서 원:           1951년 8월 16일          오하이오 톨레도
사 망:           2024년 3월 3일           오하이오 실바니아
장 례:           2024년 3월 9일           오하이오 와잇하우스

매일이 선물이다.

12월 28일에 실바니아 로사리 케어 센터로 이주한 메리 로스 수녀는 하느님께 바친 삶에서 오직 한 가지만 남겨두고 있었다. 바로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일이었다. 이 선물을 가지고 – 수녀에게는 매일이 선물이었다 – 2024년 3월 3일에 자신의 93년의 생애를 하느님께 돌려드리며 “그분의 기쁨에 찬 놀라움”에 들어갔다.

로스 버가드와 해티 스턱 버가드 사이에서 태어난 노마 진은 일곱 명의 딸과 네 명의 아들, 이렇게 11명의 자녀 중 둘째였다. 신앙 가득하고 종교적인 분위기는 대공황기에 시골 농장에 터전을 잡았던 버가드 가문의 특징이었다. 성사와 묵주기도, 가족 생활, 가톨릭 교육, 종교 생활은 대단히 중요한 주제였다. 딸들 중 네 명이 톨레도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했는데, 메리 로스 수녀, 메리 데일 수녀(2015년 사망), 메리 마크 수녀(2013년 사망), 메리 켄트 수녀가 그들이다.

수녀는 미시건 이리에 있는 성 요셉 학교와 오하이오 톨레도의 센트럴 가톨릭 학교에 다녔다. 1948년에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하여 1년 후 톨레도 제수 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로스 수녀는 44년간 톨레도 교구의 가톨릭 학교에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가르쳤다.

72년 간의 수도 생활 내내 수녀는 하느님의 좋으심과 섭리적인 돌보심을 증거했다. 이는 수녀가 1994년부터 2009년까지 특수아동을 위한 마리아 임마쿨릿 학교(톨레도)에서 소그룹을 지도했을 때 특히 그러했다.

2015년 12월, 메리 로스 수녀는 와잇하우스 노틀담 센터로 이전하여 8년간 공동체 봉사에 참여했는데, 특히 사슴과 오리 그림과 “해피 그램” 쪽지, 방문, 편지 쓰기로써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온화하고 인내로우며 배려심이 많고 명랑한 사람이었던 로스 수녀는 기도를 통해 자신의 내적 생활을 강화했다. 수녀는 가는 곳마다 기뻐하며 장소와 사람들을 “나의 사명”으로 간주했다. 부디 하늘에서 우리를 수녀의 사명으로 삼고 우리를 위해 전구하며 보내기를.

수녀가 살았던 모토는 “매일이 선물이다”였으며 수녀 자신이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이 되었다. 수녀는 오하이오 실바니아의 로사리 케어 센터의 일원으로 지내는 동안 가족들 모두와 작별한 다음 주일 저녁에 하늘의 고향으로 갔다. 이제 수녀가 영원한 도시의 아름다움을 누리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