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파소 푼도, 수련소 입소

2017년 4월 7일은 거룩한 십자가 관구에서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30명의 수녀들과 함께 피정을 마친 두 명의 젊은 여성들이 수련소 생활을 하도록 맞아들여졌습니다. 카사 산타 크루즈 성당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미사 중에 입소식이 이루어졌습니다.

루르데 마리아 수녀, 아라시 마리아 수녀, 마리아 아나 라우라 수녀

루르데 마리아 수녀는 2013년 인터넷을 통해 노틀담 수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녀회에 대한 수녀의 관심은 두드러진 성모님 영성에 있습니다. 자신의 여정을 위한 모토로써 “주님을 찬양하여라,…그분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고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시편 117편)를 선택했습니다.

마리아 아나 라우라 수녀는 지역에서 사도직하던 수녀들을 만났고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에서 보다 많은 일을 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모토는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20, 26)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노틀담 수녀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써 응답한 이 여인들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이 기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성녀 쥴리 비야르 서거 201주년 기념일이자 노틀담의 브라질 진출 94주년 기념일이며 거룩한 십자가 관구 설립 80주년 기념일에 하느님께서는 이 여성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브라질 음악가가 지은 아래의 가사는 입소식 마지막에 새 수련수녀들이 부른 노래입니다. 하느님과 그분의 섭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표현하는 이 내용은 “사랑하는 하느님께서 언제나 돌보아 주셨으니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입니다.”(1886년 10월 25일)라는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의 표현을 떠올리게 합니다. 두 수녀는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수련기 양성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는 우리를 이끌어 오셨고 앞으로도 분명히 우리를 이끄실 거야.

그분은 늘 우리를 사랑하셨고 초기부터 우리를 부르셨으니 우리를 내버려 두시는 일은 없을 거야.

주님께서는 처음부터 계셨고 틀림없이 이제부터도 계속 현존하시겠지. 고통이 있고 심지어 십자가도 있었지만 깊은 믿음도 있었지. 필요할 때면 우리를 도우실 거야.

처음부터 그분은 우리에게 이러한 사명을 주셨으니 앞으로도 틀림없이 더 많은 것을 희망하실 거야. 그분의 은총이 우리를 부르셨고 그분의 사랑이 우리를 파견하셨지. 계속해서 그분의 평화를 구하자.

좌에서 우: 마리아 이네스 베버 수녀(수련자 지도 수녀), 마리아 카린 수녀(수련기 2년차), 루르데 마리아 수녀와 마리아 아나 라우라 수녀(1년차), 마리아 이스마라 수녀(2년차), 레티치아 안드라데 다 실바 (청원자), 딜세 마리아 수녀(청원자 지도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