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아멜리아 수녀 

마리아 아멜리아 Maria Amelia 수녀                    ND 5165                            PDF Download

(이전 마리아 수제테 Maria Susete 수녀)

아멜리아 스코펠 Amelia SCOPEL

거룩한 십자가 관구, 브라질 파소 푼도

출 생:              1936년 9월 24일                 RS, 카라지뇨
서 원:              1957년 2월 12일                 RS, 파소 푼도
사 망:              2022년 2월 13일                 NMT, 카사 베타니아
매 장:              2022년 2월 14일                 RS, 파소 푼도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사랑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보여주시며 병자들을 치유하셨나이다.
당신처럼 저희도 병자들을 사랑하고 모든 이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자 하나이다.”

이 노래 가사는 마리아 아멜리아 수녀가 삶의 상당부분을 헌신했던 다른 이들 특히 병자들의 복지를 염려하고 그로 인해 늘 분주했던 수녀의 삶과 사도직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아멜리아 스코펠은 농부들이었던 나탈과 레오폴디나 쿠머 스코펠의 사이에서 태어난 9남매의 막내였다. 18세때 파소 푼도에 있는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하여 마리아 수제테 수녀라는 이름을 받았다. 나중에 세례명으로 돌아간다. 올 해 2022년, 수녀는 철경축인 수도 서원 65주년을 맞이했을 것이다.

마리아 아멜리아 수녀는 수도 생활의 대부분 병원과 노인 요양소에서 봉사하며 간호 테크니션 교육을 받고 병원 행정 공부를 했다. 서원 생활을 시작했던 1956년에는 조직적 측면과 환자 진료와 전문인들의 역할과 기기 사용, 심지어 보건 분야 자체의 지식 등의 병원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그 때문에 의사들은 보조 직원들을 손수 가르치곤 했다. 마리아 아멜리아 수녀는 환자들을 위한 사도직과 간호 코디네이터라는 자신의 사도직을 이런 식으로 개선시켜 나갔다. 그와 동시에 여러 SND 공동체의 분원 책임자이자 큰 관구 모임의 반가운 참석자였다. 수녀의 열정과 기쁨은 이러한 회의들, 특히 수녀가 이야기를 하거나 체험을 나눌 때 흘러 넘쳤다.

마리아 아멜리아 수녀는 언제나 필요한 곳마다 참여하고 도움을 줄 방법을 찾는 적극적인 사람이었다. 화초와 야채를 가꾸고 유실수 전지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다. 수녀들은 다양한 노틀담 공동체의 과수원을 방문하여 더 풍성하고 맛있는 과일을 수확할 수 있도록 나무를 더 잘 다루는 법을 조언해 달라고 초대하곤 했는데 이는 수녀가 몹시 기쁘게 행하던 봉사였다. 카사 베타니아로 옮기기 전에 살았던 마지막 공동체인 에스뿌모조에서는 보건 사목, 유가족 사목, 가족 기도 단체에 들었고 그 밖에도 특별 성체 사도직을 수행했다.

긴 암치료와 그로 인한 고생 끝에 수녀는 하느님께서 계신 고향으로 갔다. 그곳에서 받아 마땅한 휴식을 즐기고, 형제 자매 환자들, 그의 사도직에서 접하게 된 이들을 위한 지칠줄 모르는 헌신에 대한 보상을 누리게 되리라. 편안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