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부름받고 은총속에 양성되어 봉사를 위해 파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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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3일은 메리 수시마, 죠세핀, 안시, 아니마 수녀가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 중대한 이정표인 종신서원을 하면서 기쁨과 경외가득한 날이 되었습니다. 수녀님들, 가족들, 친구들, 덕을 빌어주는 이들에게 둘러싸였던 종신서원은 투신, 신앙, 봉사의 삶에 대한 헌신의 경축이었습니다. 한달 피정을 포함한 만 1년의 준비 후 너무도 고대하던 날이 천상의 눈부심과 축복과 함께 밝아 왔습니다. 하늘과 땅이 그리스도의 신부인 우리를 받아들이는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참으로 감사의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기쁨에 찼습니다. 다양한 공동체에서 온 수녀님들, 가족들, 친구들, 복을 빌어주는 사람들과 초대 손님들이 우리의 마지막 약속을 지켜보기 위해 왔습니다. 제대는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었습니다. 성가대가 입당송을 부르는 동안, 수녀님들, 신부님들, 윌리암 드 수자 은퇴 대교구장님이 춤추는 이들의 우아한 발걸음에 인도되었으며 우리는 그 뒤를 따라 주님이자 스승이신 분에 대한 깊은 감사와 경외로 두 손을 모으고 부모님과 함께 제단을 향해 행렬했습니다.

대교구장님의 뜻깊고 영감어린 강론 후 수도 서원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성인 호칭 기도 중에 제대 앞에 엎드렸을 때 천상에서 흘러나오는 권능과 축복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는 모든 성인들의 전구를 청했습니다. 수도 서원은 행사의 핵심이었습니다. 우리 각자 평생을 위한 서원을 발했습니다. 모든 좋으심과 자비하심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마니피캇을 노래한 다음에는 한 명 한 명 관구장 메리 알리스 수녀님으로부터 반지를 받았습니다.

이 날은 우리를 양성하고 빚어낸 많은 수녀님들 덕분에 우리 삶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삶의 이정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을 감사의 마음으로 기억합니다. 옹기장이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양성기간 내내 작용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사랑하라고 부르시고 은총 속에서 양성하시며 봉사하라고 파견하시면서 우리 각자에게 내려주신 수많은 축복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메리 수시마, 죠세핀, 안시, 아니마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