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좋으심이 드러난 곳으로의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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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콘스탄티나, 성녀 쥴리 그룹

4월 10일, 콘스탄티나 본당에서 성녀 쥴리에 대한 신심을 지닌 40 여명의 신자들이 수녀들과 함께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주의 캄포스 노보스로 갔습니다.

예전에는 새 토지에 아름다운 들판이 있었지만 지금은 “좋으신 하느님 현현의 새 들판”이 있습니다. 이는 성녀 쥴리 비야르 서거 200주년 기념식에 자리했던 순례자들의 체험이었습니다.

오타실리오 리베이로는 노틀담 수녀들이 일하는 캄포스 노보스 병원에서 병이 완화되기를 바랐습니다. 병의 위중함을 진단한 의사는 즉각적인 수술을 명했습니다. 그가 환자의 복부를 열어 보았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종양이 온 복부를 뒤덮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정통한 의약품도 환자를 살릴 방도를 제시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환자를 간호사인 마리아 루드비네 수녀에게 넘겨 주어 생의 마지막 시간에 그를 돕도록 하고 가족들에게는 몇 시간 밖에는 살지 못하리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쥴리 비야르 어머니에 대한 깊은 신심을 지녔던 마리아 루드비네 수녀는 이러한 상황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수녀는 동료 수녀들과 오타실리오 씨의 가족들을 불러 복녀 쥴리 어머니에게 9일 기도를 바치자고 초대했습니다. 신앙은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마리아 루드비네 수녀는 환자의 신뢰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3일째 되던 날 아침, 수녀가 병원에 왔을 때 오타실리오 씨는 복녀 쥴리 어머니의 그림을 들고 침대에 앉아 “수녀님, 저 나았어요. 이 작은 성녀가 저를 치유해 주셨어요.”하고 말했습니다.

마리아 루드비네 수녀는 의사를 불렀고 그는 기적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종양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 사실은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기적으로 인정되었으며 교황은 1969년 6월 22일 쥴리 비야르를 성인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녀 쥴리에 대한 신심을 가진 이들이 이곳에 순례를 왔을 때 그들은 이곳이 오늘날에는 “하느님의 좋으심이 드러나는 장소”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병실은 성녀 쥴리 비야르를 기리는 성당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순례자들은 이 성스러운 장소에서 몇 시간이고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그리고 모두 더 큰 확신으로 “오! 좋으신 하느님은 얼마나 좋으신지!”라고 말하며 감사하며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