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리아 이름가르데 수녀의 100세 생일 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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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우리가 매일같이 축하할 수 없는 생일입니다. 안넨탈 수녀원 살루스에서 조차도 말입니다. 하지만 5월 23일 토요일, 우리는 이 보기 드문 기념일에 마리아 이름가르데 휘스케 수녀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 중 태어난 이 100세 수녀는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뮬하우젠 수녀원으로 입회하여 1944년에 첫 서원을 발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은혜 경축(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파란만장한 수녀의 삶의 단계는 알렌, 뮬하우젠, 라인바흐, 포르타 웨스트팔리카, 훼히타, 뮨스터(수녀가 30년간 독일 자선 단체의 행정업무을 맡았던 곳인)로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알렌에서 15년간 사도직을 했습니다.

수녀의 공식적 은퇴는 81세의 일기로 코스펠드 안넨탈 수녀원으로 이전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때 수녀는 교회와 세상의 모든 근심을 대리하여 하느님께 전구하는 일종의 기도하는 모세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축하 메시지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엄청난 성실함으로 늘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헌신해 오셨습니다. 언제나 명랑하고 개방적이며 다정하고, 우리를 위해 항상 그 자리에 계셔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을 이와 같이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리아 이름가르데 수녀는 건강한 신체와 명료한 정신으로 이 특별한 날을 축하할 수 있었습니다.

섭리회 수녀인 수녀의 동생도 이 기쁜 경축에 함께 하기 위해 오전 중에 도착했습니다.

100세를 맞이한 주인공 전통에 따라, 수녀는  “콕스 오렌지 레네테”라는 공식적 이름을 “마리아 이름가르데 나무”로 간단히 변경한 작은 사과나무를 받았습니다.

우리들의 활기찬 축하는 시장과 지역 부 행정대표가 방문한다고 알려오는 바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네 뢰셀링 수녀